제9대 서울시의회가 지난 16일 박래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제9대 첫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으로 박래학 의원, 부의장에 강감창 새누리당 의원과 김인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운영위원장에 최웅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박래학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최근 시의회의 권위와 신뢰가 크게 실추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반성으로 청렴의회, 혁신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서울시장과 교육감, 서울시의회 다수당의 정치 이념이 같았던 때는 지금이 유일하다. 의정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의회의 견제 감시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 구성은 새정치민주연합 76명, 새누리당 29명, 무소속 1명 등 총 106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대표의원은 신원철 김진수 의원이 각각 맡는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개원식을 열고, 시의회 로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 각 구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300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중구제1선거구 출신 최판술 의원은 교통위원회에 선임됐다.
최판술 의원은 “중구는 도심부에 위치해 수많은 유동인구, 교통 혼잡, 주차난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안산에서 시작해 여의도, 공덕, 서울역까지 연결하는 신안산선 노선에 중림동 일대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만리재역(가칭) 개통, 노후한 충정로역의 역사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정호준 국회의원이 정부를 상대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에서도 본격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해당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교통위원회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앞으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13만 중구민을 위한 대표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이다. 구민들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고 공약 사항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제2선거구 출신 이혜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혜경 의원은 “중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임위원회를 고심한 끝에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강력히 배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중구에는 현재 서소문 성지화 사업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명소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관광특구도 2곳이나 지정돼 있다. 또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도 높다”며 “평소 갖고 있던 문화·복지가 곧 주민 삶의 질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시 예산배정이나 정책적 지원을 위한 가교역할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