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개그우먼 김영희,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 최창식 중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왼쪽부터)이 만화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8월, 남산과 명동 일대가 전 세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4)을 개최한다.
만화전시와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이벤트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해마다 열기를 더해가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의 대표 문화 중심지인 명동으로 장소를 옮겨 남산의 애니메이션센터와 명동역까지 이어지는 재미로 거리, 남산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제18회 SICAF 축제는 축제기간이 6일에서 40일로 늘어나면서 늘어난 축제기간 동안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재미로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연다.
인기작가와 함께하는 만화 이야기 ‘톡톡 Talk Talk’, 카페에서 펼쳐지는 만화인들의 밴드 공연 ‘토요 카툰 콘서트’,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등 체험 부스 및 만화 관련 물건을 파는 만화 장터 ‘만화 아트마켓’ 등 다양한 주말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 명동 중앙로를 애니메이션 거리로 조성,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캐릭터와 관련된 산업을 홍보했다.
현대 문화예술의 발상지이자 쇼핑거리인 명동 한복판 중앙로를 만화·애니메이션의 거리로 만들어 ‘라바’, ‘그라미의 서커스쇼’, ‘카봇’, ‘드래곤 플라이트’, ‘꼬꼬맘’, ‘어리이야기’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우리나라 캐릭터를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SICAF만의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를 열고 세계 바이어, 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알려진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명성에 맞게 올해 54개국 1,201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예선심사를 통과한 경쟁작 180편이 본선에 오른다. 그 외 초청작 182편이 관객을 기다리는 등 총 43개국, 362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만난 것으로 공연으로 보는 영화 ‘라이브 시네마’, 세상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만나는 ‘여름밤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제작 비밀을 들어보는 ‘스크리닝 토크’ 등이 지난달 26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2층에서 총 6차례 선보였다.
이번 만화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카프온라인 영화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네이버tvcast(http://tvcast.naver.com/sicaf)에서 진행 중이며, 네티즌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총 40여개의 출품작들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상영된다.
만화전시는 도전, 용기, 영웅을 주제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중심으로 만화거리인 재미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와 재미로에 위치한 만화전시공간인 재미랑은 물론 재미로의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참여해 남산 및 명동역 일대를 만화축제로 물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