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 중구의회 정희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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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숙기자
  • 승인 2014.09.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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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일로 주차장 건설 심의 보류, 이유는?”

중구의회 정희창 의원은 지난 4일 제21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삼일로 지하주차장 건설’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정 의원은 “서울시 23개 자치구는 환경차량 전용 차고지를 확보하고 있으나 중구는 별도의 차고지가 없다. 중구 환경차량 98대 중 차고지가 확보된 것은 중림동 차고지 7대, 서소문 재활용 처리장 5대, 구청지하 순찰차 5대 뿐이다. 나머지는 서부역 고가 밑 차고지나 성동구 송정동에 차고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 성동구에서 계속 이전 요청을 하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환경차량이 여러 곳에 흩어져 주차해 이로 인한 악취, 분진, 소음, 도시미관 저해 등으로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특히 서부역 고가 밑 차고지 이전은 중림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며 정 의원은 “또 환경차량 및 장비분산으로 작업 효율성이 저하되고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아 도심환경개선과 주민민원 해소를 위해서라도 환경차량 주차장 건립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와 더불어 관광버스 주차 문제도 시급하다. 매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명동 일대 백화점 이용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버스가 삼일대로 주변에 불법으로 도로점용 주차하면서 교통정체는 물론 시민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런 의미에서 현재 중구에서 계획하고 있는 삼일로 관광버스 및 환경차량 지하주차장 건설은 서울의 도심환경 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한 지금까지의 여러 방안 중 가장 최적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중구에서 2013년 4월과 6월, 2014년 7월 3차에 걸쳐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서울시 주관 과에서는 투자심사 본위원회 상정 보류와 철회를 요청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처리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 의원은 “서울시에서 왜 이러는지,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작용하고 있는지 구청장은 서울시의 진의를 정확히 파악해 구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집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중림동 주민과 중구민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집행부와 구의회가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환경차량 및 관광버스 차고지가 확보돼 중구민과 중림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 중구청 답변 = 중구의회 정희창 의원의 삼일로 환경차량 및 관광버스 지하주차장 건립과 관련해 중구는 “중구와 서울시는 협의를 통해 삼일로 도로지하(폭 26~30m, 연장 540m)에 관광버스 78대, 환경차량 80대의 주차가 가능한 전용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추진의 적법성, 경제적 타당성, 시행절차(투자심사 의뢰) 등 이행 후 계획안이 확정되면 2018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구는 “지난 5월에 서울시 투자심사 시 지하에 대형 주차장 건립에 따른 대형버스의 회전반경 주차가능 여부 등 기술적 검토 확인을 위한 재검토 통보를 받고 대형차 차고지 주차구역 배치계획 기준에 따라 시험한 결과 설계기준 이상 확보돼 주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또 올해 7월 제3차 투자심사를 의뢰해 절차가 진행 중인데 서울시(주차계획과)에서 일방적으로 자금조달 등 일부 문화재 추가검토 사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심사 의뢰를 철회(제3차)하고, 다음 차수인 제4차(9월)에 투자심사하겠다는 서울시의 행정처리가 문서로 접수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구는 “앞으로 서울시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투자심사를 조속히 완료한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 2018년 말까지 완료될 수 있게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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