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동화동자치회관 영재종이접기반
탐방 - 동화동자치회관 영재종이접기반
  • 서민경기자
  • 승인 2014.10.01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이접기로 세상 속 사물들 알록달록 접어요”

최정은 강사가 아이들의 작품을 글루건으로 마무리해주고 있다.

창의력·집중력 향상 효과 … 전시·실생활용 작품

아이들이 자신의 두 손 보다도 큰 색종이로 오색찬란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바로 동화동자치회관 영재종이접기반의 최정은 강사와 아이들이다.

영재종이접기반은 동화동자치회관 1층 서예실에서 만 4∼7세의 어린이들이 모여, 최 강사와 함께 색종이로 동·식물은 물론 일상에서 쓰이는 작품들을 색종이로 만든다.

15년 동안 성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를 가르쳐온 종이접기 고수인 최정은 강사가 영재반과 초등부종이접기반을 맡아 강의한다.

영재반은 네모세모 접기와 같은 기초적인 부분을, 초등부에서는 작품의 완성도에 집중해 진행한다.

최 강사는 “종이접기는 평면인 색종이로 입체적인 작품 표현이 요구된다. 종이접기에 능숙한 아이들은 집중력이 강화되며, 창의성이 필요한 수학 문제 풀이도 쉽게 해낸다”고 말했다.

수요일 수업은 기본적인 만들기로, 금요일 수업은 응용방법이 나온 책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한 달 동안에 아이들은 연필꽂이, 선물상자, 방향제 등 8가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수업에서는 얼룩말 액자를 접었다. 매 수업마다 다른 작품들을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최 강사는 “아이들은 종이접기를 통해서 높은 성취감을 느낀다. 나팔꽃 하나를 접더라도 아이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웃었다. 또 그는 “어떤 어머니는 1년 동안 모은 작품을 아이의 생일잔치 때 전시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특히 영재반에서는 재미는 물론 학습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수강생들이 눈에 띈다.

7살 때부터 종이접기를 시작한 이승윤 어린이는 “하나씩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비둘기, 거북이, 딱따구리 등 다양하게 접는다. 가끔 나리꽃 같이 어려운 종이접기가 있지만, 다 만들고 나면 기분이 좋다”고 자랑했다.

5살 때부터 2년 동안 종이접기를 해온 홍세연 어린이는 종이접기 1급을 보유하고 있다.

정준우 정지우 남매도 자신들이 접은 얼룩말의 다리를 ‘바지’라고 연신 말하며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물론 수학적 풀이 능력까지 올려주는 동화동자치회관 종이접기반은 현재 회원을 상시 모집 중이며 1회 사전 체험이 무료로 가능하다.

영재반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한 달 수강료는 1만5,000원이다. 초등부는 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며 1개월 수강료는 1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