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계획구역 2개소 해제 … 차 없는 거리 확대
명동관광특구의 노후건물이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구 명동1가 54번지 일대에 대한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심의해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안 통과로 기존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상지 32만2,816㎡는 30만545㎡로 약 2만2,271㎡ 가량 구역이 축소됐다.
명동은 지난 2006년 지구단위계획 지정 이후 꾸준히 외래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기반시설, 건축물 및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함에도 수선 위주의 건축행위로 대부분 건축물의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실정이다.
이번 재정비에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개선해 자발적인 민간개발 유도를 통해 건축물 성능과 환경 개선,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재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차 없는 거리는 기존 구간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충무로길(KT-신한은행) 구간을 추가했다.
또한 이번 결정에 따라 이 지역의 특별계획구역 총 10곳 중 간선부 일부 특별계획구역 2개소가 해제됐다. 해제된 특별계획구역은 면적 1,918㎡의 오양빌딩 일대 특별계획구역과 면적 1,013㎡의 창고극장 일대 특별계획구역이다. 해제된 2곳은 토지소유자의 개별 건축이 가능해진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