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공원화, 안전성 검사·주민소통 먼저 해야”
“서울역 고가 공원화, 안전성 검사·주민소통 먼저 해야”
  • 유인숙기자
  • 승인 2014.10.15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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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제25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시의회 예결위 추경예산 삭감

안전성 및 교통영향평가 우선 주문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이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계획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뉴욕 순방 중 서울역 고가를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녹색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서울역 고가는 지난 3년에 걸친 안전성검사 용역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D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해 6월 28일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역 고가 철거 예산편성이 시급하다는 시정질문에 대해 박원순 시장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철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는데 이번 뉴욕 순방 중에 갑자기 이런 구상을 발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교통체증으로 전통시장 상권 죽이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결사반대’ ‘40년간 사용한 도로 갑자게 웬 공원이냐’ 등 남대문시장 상인 일동 명의의 현수막이 걸린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중구) 지역에서는 서울역 고가 철거반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고 지금 본회의장에도 (철거에 반대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대표 8명이 방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국제현상설계에 앞서 안전진단과 타당성 조사, 교통영향평가,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됐던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예산 6억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안전성 및 교통영향평가 후 현상공모를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또 예산도 당초 6억원에서 5억원으로 감액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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