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청장 공천 잡음 ‘시끌'
한나라당 구청장 공천 잡음 ‘시끌'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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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충동 당사 앞에서 시위
5·31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이 공천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함에 따라 지역 내에서 일부 주민들이 공천 부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공천의 부당성을 바로잡고 중구를 바로 세우겠다는  한나라당 중구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해민)는 지난 1일 이와 관련해 가두집회를 벌였다.

 

이날에는 한나라당 중구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주민 등 50여명이 류재택씨가 입원했던 국립의료원 별관 앞에서 모인 뒤 광희로타리, 장충동, 약수로타리, 남산타운아파트 앞까지 2.4km를 행진하며 이번 공천의 부당성을 제기했다.

 

장충동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사무실 앞에서는 정해민 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의 시위는 이번 5·31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불거져 나온 불공정한 공천심사로 인한 중구민들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번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며, 무엇이 그토록 비공개로 철저히 보완된 채 심사를 진행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공개 밀실공천 웬말이냐' ‘비공개 밀실공천, 중구민은 분노한다' ‘의혹투성이 밀실공천, 검찰은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31 지방선거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장충동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5·3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 대한 한나라당 중구의 심사 기준을 밝혀 달라.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당원들은 중구청장 공천심사 결과에 불복하며 밀실공천의 의혹을 제기한다. 당원들에게 공천 과정과 심사 기준 및 결과에 대한 경로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집회 참여 당원들은 ‘근거없는 공천 철회하라’ ‘당원 무시하는 밀실공천 해명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장충동 당사 앞에서 지하철 약수역 일대를 지나 신당동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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