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를 배우다’ … 중구의회, 장충중 모의의회
‘의회를 배우다’ … 중구의회, 장충중 모의의회
  • 유인숙기자
  • 승인 2014.11.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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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3반 28명 참여 ‘대규모 수학여행 폐지해야 할까?’ 찬반 토론

중구의회 청소년 모의의회에 앞서 중구의회 의원들과 장충중학교 1학년 3반 학생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장충중학교 1학년 3반 28명의 학생들이 일일 구의원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29일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의회운영위원장, 고문식 행정보건위원장, 이경일 복지건설위원장, 정희창 의원, 변창윤 의원, 양은미 의원, 이화묵 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환영했다.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이 예산 심의, 조례 제정, 구청 업무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의의회를 통해서 의회의 의미와 역할을 배우고 민주적 토론문화를 경험하는 알찬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의장, 구의원, 전문위원, 속기, 주민 등의 역할을 맡아 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의장을 맡은 송지훈 학생의 진행으로 시작된 임시회에서 구청장을 맡은 이도영 학생이 ‘대규모 수학여행 폐지안’에 대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대규모 수학여행은 전면폐지하고 개인의 적성과 창의성을 살린 소규모 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찬반토론이 활발히 진행됐다. 폐지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학생인 노경민 의원은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고, 조형민 의원은 “단체생활을 통해 협동심과 대인관계를 키울 수 있다”고, 이성희 의원은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된다”고 말했다.

폐지를 찬성하는 학생으로 박희훈 의원은 “왕따놀이 등 단합에 대한 불안감과 수업 방해, 경제적 부담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김한주 의원은 “교통사고, 왕따 문제 등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정찬희 의원은 “똑같은 것을 둘러보고 장기자랑, 자유 시간으로 이어지는 여행으로 교육적 목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찬반 투표결과, 찬성 12표와 반대 15표로 대규모 수학여행 폐지안은 부결됐다.

모의의회 진행에 앞서 기초의회의 역할과 구성에 대한 설명, 실제 회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중구의회는 지난 2010년부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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