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조명 개량사업 10월까지 실시
가로등의 조명이 약해 어두운 밤길을 지나기가 불편했던 을지로와 왕십리길이 오는 10월이면 한결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을지로·왕십리길·해찬길 등 3개 노선의 가로등 168본을 걷고 싶은 거리 수준으로 정비하는 도로조명 개량 사업을 실시한다.
을지로(시청앞∼을지로3가역 구간)와 왕십리길(한양공고앞∼교통안전회관앞 구간)의 가로등은 1984년에 설치되었으나 조도가 15룩스에 불과해 보행자 및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시설물이 노후화되어 전기감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찬길(마른내길∼을지로구간)은 삼풍·풍전상가의 인공도로를 철거한 후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통행에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중구는 이번 개량사업을 통해 가로등의 조도밝기를 기존 15룩스에서 30룩스로 개선해 밝은 밤거리를 조성하고 가로등주 재질도 도심 미관에 어울리게 강관주에서 스텐레스주로 교체한다.
차도만을 비추는 기존 가로등에 보행등이 추가된 보행자 편의 위주의 가로등을 설치하는 한편 각종 기를 꽂을 수 있는 기꽂이 뿐만 아니라 주요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배너걸이도 설치해 구정 홍보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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