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중구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 깐깐 질의 봇물
제7대 중구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 깐깐 질의 봇물
  • 유인숙기자
  • 승인 2014.1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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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운영위원회·행정보건위원회·복지건설위원회 내달 2일까지 실시

제7대 중구의회가 개원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재선과 초선의원이 두루 포진된 상태에서 부실 행정에 대한 지적과 함께 주요 현안 점검, 그리고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깐깐한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구의회는 제216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4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고문식)는 고문식 위원장과 양은미 부위원장, 양찬현 위원, 이화묵 위원이 지난 24일부터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중구문화재단, 중구시설관리공단, 중구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행정보건위원회 고문식 위원장은 지난 24일 행감에 앞서 “행정사무감사는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의회의 고유기능이자 법적 권한으로 행정의 미흡한 부분을 지적·개선하고 모범적인 사례를 적극 장려함으로써 의회가 구정의 동반자이자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업무”라며 “질의의 근본적인 취지를 파악해 명료하고 핵심적인 답변과 신속하고 세부적인 자료제출을 통해 구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또 고 위원장은 “전반적인 사무 감사를 통해 구정 운영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등 효율적인 견제활동을 함으로써 구정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만큼 평소 중구민으로 느껴왔던 문제의식이나 지역주민들로부터 의견수렴을 통해 인지한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등 고견을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구 감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은미 위원은 “공무원 징계에 있어서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봐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줄이 좋은 사람은 승진이 잘 되고 힘없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없다면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며 양정규정에 의한 제대로 된 감사를 주문했다.

양찬현 위원은 “최근 5년간 공무원인데도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많다. 앞으로 제대로 된 감사와 제대로 된 징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묵 위원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에 대해 단순한 감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또 사고가 발생한 뒤에 조사를 하는 것보다 이제는 예방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4일 감사담당관과 공보실, 지난 25일 행정관리국 문화관광과·교육체육과·전산정보과·민원여권과에 이어 26일 기획재정국 기획예산과·재무과·시장경제과·취업지원과·세무1과·세무2과, 27일 중구문화재단과 중구시설관리공단, 28일 명동·다산동 주민센터, 12월 1일 보건소 건강도시과·위생과·건강관리과·의약과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12월 1일 오후 미진사항 감사를 하고 12월 2일 강평 및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이경일)는 이경일 위원장과 정희창 부위원장, 변창윤 위원, 김기래 위원이 지난 24일부터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복지환경국, 도시관리국, 안전건설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복지건설위원회 이경일 위원장은 지난 24일 행감에 앞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업무 집행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합법성 등을 정확히 점검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해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정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며 “폭넓고 심도있는 자료수집과 연구검토를 토대로 평소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번 감사를 통해 꼼꼼히 살펴 잘된 점은 칭찬해 주고 문제점이나 잘못된 부분은 정확히 지적해 구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구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구 복지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희창 위원은 “행복다온을 약수동에서 시범 운영 중이고 황학동도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준비 중이다. 행정과 보건, 복지 3개 업무를 통합하는 것인 만큼 주관부서를 명확히 정해서 운영해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 청사 리모델링 차원에서 그치지 않도록 지침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변창윤 위원은 “중구 관내 복지관의 경우 위치상 타구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이에 국·시비 예산 지원을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기래 위원은 복지관 후원금의 경우 운영비로도 쓰일 수 있는 지 물은 뒤 “후원하는 사람들이 운영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지 의문이다. 또 이용 실적이 적은 복지관 프로그램은 수익성을 따져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4일 복지환경국 복지지원과·사회복지과, 지난 25일 복지환경국 여성가족과·청소행정과·환경과에 이어 26일 도시관리국 주택과·도심재생과·건축과·공원녹지과, 27일 도시관리국 토지관리과·도시디자인과와 안전건설국 가로환경과·도로시설과, 28일 안전건설국 안전치수과·교통행정과·주차관리과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12월 1일 미진사항 감사와 12월 2일 강평 및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한편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양찬현)는 양찬현 위원장, 정희창 부위원장, 고문식 위원, 변창윤 위원, 양은미 위원이 12월 2일 의회사무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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