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이여 어서오라
해는 짧고 날씨마저 매서운데
때를 맞춰 불청객 동지섯달이 찾아왔네
동지만 지나면 말도 탈도 많은 갑오년을 밀처내고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으십시오
폭설에 설한풍에 매서운 날씨지만
그래도 햇볕은 점점 따스해지는 느낌입니다
연이은 불경기 탓에 동대문 상권은 울상이요
상인마다 어두운 그림자를 비추며
울적한 불확실성에 어깨마자 축 처져 있습니다
젊은이들 일자리 찾지 못해 땅이 푹 꺼지는데
애꿎은 나이만 한 살 더 먹게 생겼습니다
안팎에 요인들 때문에 애꿎은 서민들 마음마저
불안하던 중 가뭄에 단비 오듯
통진당 해산이란 시원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동지가 지나면 해는 조금씩 길어지고
봄은 다시 찾아오겠지요
모진 한파를 겪어야 봄꽃은 더 아름다운 법
암울했던 갑오년을 빨리 쫓아버리고
희망찬 을미년을 맞이 합시다
따뜻하고 희망찬 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을미년에는 여러분 복 터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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