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최창식 구청장 신년사로 엿본 2015 중구는?
■ 중구 최창식 구청장 신년사로 엿본 2015 중구는?
  • 유인숙기자
  • 승인 2015.0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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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화두는 ‘일자리·교육·관광’ … 6대 역점 사업계획 발표

최창식 구청장이 2015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구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민경제 활짝 … 일자리 창출·시장 활성화

올해도 ‘일자리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갖고 민선6기에도 호텔, 봉제 등 양질의 민간일자리를 포함한 3만2,000개 일자리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에만 일자리 2,300개를 비롯해 총 6,000개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호텔, 봉제, 패션디자이너와 같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거의 100% 취업시킨 바 있다.

올해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교육, 을지로 일대 공실 활용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특성화고 학생 관내 우수 중소기업 현장투어 등으로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중구민을 위한 희망의 일자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노-노케어와 같은 보람있는 일자리를 발굴하면서 공공일자리를 2,000개 이상 제공해 나간다.

중구에는 서민경제의 거점이라 할 수 있는 34개 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유통환경 변화, 경기침체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쇼핑환경과 시설 개선, 경영현대화, 마케팅 지원, 상인역량강화 등 다각적인 집중지원으로 점점 침체돼 가고 있는 전통시장을 각각 특화된 관광명소로 재창조시킬 계획이다.

 

두터운 취약계층 보호막 … 복지 인프라 확충

중구는 취약계층 비율이 2.6%로, 서울시 평균 1.9%보다 높으며 복지급여를 받는 사회복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26%수준이다.

이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해 줄 기업, 직능단체, 종교단체 등과 함께 지역복지자원을 최대한 발굴해 취약계층 보호막을 한층 두텁게 만들 계획이다.

중구에서 기부와 봉사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기부자와 수혜자의 만족도를 넘어 감동을 주는 ‘드림하티’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각 동 복지협의체, 이웃 살피미 등 2,000여 명으로 구성된 ‘빈곤탈출 전도사’를 활발히 운영해 절망에 빠진 위기가정이나 위기청소년까지 인간답게 살아가는 행복한 중구를 만든다.

또 올해 2월 신당데이케어센터 내 단기보호시설을 개소해 복지 인프라를 한층 두텁게 할 계획이다.

그동안 폐쇄적이고 단순사랑방 역할만 하던 경로당을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어르신 노인복지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한편 노후되고 협소한 경로당은 소규모 노인복지관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다양한 계층의 노인복지 중심이 되도록 한다.

 

보육에서 교육까지 …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

중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망, 문화·녹지·편의시설 등 우수한 거주환경에 걸맞도록 교육환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3년간 추진한 1기 명문학교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힘입어 올해부터 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2기 미래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범 집중지원 대상학교 공모결과 1기 대상학교인 장충고등학교, 대경중학교와 함께 새롭게 장원중학교, 청구초등학교를 선정해 4개교가 지정됐다.

아울러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교에 1인1기 문·예·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국제화시대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광희영어체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면서 관내 17개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고 공립초등학교 5~6학년 전원에게 영어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으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까지 글로벌 창의 인재로 키운다.

아울러 어린이집 시설 확충과 환경을 개선하고 민간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의 서비스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켜 젊은 부부들이 앞다퉈 중구로 이사 오도록 만들 계획이다.

 

볼거리·즐길거리 관광명소 확충 … 노점 정비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해서 명동, 동대문, 남산 등과 같은 기존 명소의 관광서비스를 개선하고, 산재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해서 도심 전역을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가시화한다.

지난해 8월 교황 방문 이후 더욱 각광받고 있는 서소문 공원은 기념전시관과 추모공간을 갖춘 역사문화공원으로 올해 착공하고 2018년까지 완공해 세계적인 관광문화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계획이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인과 함께 휴식·먹거리·공연이 함께하는 명품거리로 탈바꿈시켜 나간다.

성곽길 주변에는 거점문화시설을 추가 유치해서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예술문화거리로 발전시켜 나간다.

재개관하는 장충체육관과 함께 장충동 공영주차장, 동국대 불교문화센터 건설, 남소영길 환경개선 등 장충복합문화거리를 조성한다.

필동 서애 대학문화거리를 만들고 광희문 성 안팎 마을은 DDP와 연계하는 관광형 문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 외 주자소 인쇄정보박물관, 을지로 충무공 탄생기념공간, 혜민서 기념광장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동대문관광특구 주변 위조상품 판매를 고강도로 단속해 위조상품 노점이 거의 사라졌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근절시키고 관광객을 상대로 한 콜벤, 음식점, 상품 등 바가지요금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단속해 부정적 관광 도시이미지를 쇄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과밀한 기업형 거리가게는 고강도로 정비하되 생계형 거리가게는 실명제와 허가제를 도입해서 보행과 쇼핑의 쾌적성을 회복하고 서민 자활기반 시설로도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맞춤식 개발 도심 재창조 … 안전체감도 향상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지만 을지로 등 구시가지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이 낙후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왔다.

구도심이 더 이상 중구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없도록 낙후된 구시가지를 도심 재창조의 원동력으로 삼을 게획이다.

1단계로 수 십년간 점점 쇠퇴하고 있는 도심 구시가지를 현 도시구조 범위 내에서 명동수준으로 활성화시킨다.

상인, 건물주 등과 힘을 합쳐 을지로 주변 등 도심에 산재된 조명, 타일, 도기, 공구, 가구 등 산업을 거리별로 집중 특화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상가별 특성화, 건물대수선 등 유도를 위한 건폐율과 용적율 등 규제 완화를 위해 충무로 일대, 서애길, 황학동 등 7개소 구시가지를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

2단계로는 도심재개발·재건축 사업 시 개발초기부터 상인과 개발자가 협약해서 조명백화점, 타일 등 건자재센터, 공구백화점, 인쇄정보센터 등으로 기존 도심산업을 테마로 특화 개발을 추진한다.

이전되는 미공병단, 국립중앙의료원 자리, 환승역세권 등에 MICE관광, 패션, ICT 등 중구형 창조경제 중심기능을 유치하고 지하, 지상, 공중 등 3D입체형 도시로 주·야간 활력이 넘치는 미래형 컴팩트 도시로 개발한다.

 

유리알 행정 정보개방 … 구민 속으로 현장소통

중구는 행정정보 공개를 대폭 확대한다.

이에 행정정보공표 항목을 99종에서 448종으로 늘려 구정을 투명하게 운영해 구정 신뢰도를 높여나간다.

명예구청장을 선정해 구민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하는 한편 구민 정책제안 콘테스트, 현장경청투어, 토요 해피 데이트, 정책공감 콘서트 등 민·관 협치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SNS매체와 맞춤형 문자서비스 등 ‘u-행복소통’으로 24시간 쌍방향 직접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3.0 선도과제와 서울시 민원소통 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된 주민맞춤형 통합모델 ‘행복다온 사업’은 약수동과 황학동에 이어 전 동으로 확대한다. 행복다온은 동 주민센터에서 행정, 복지, 건강, 일자리 등을 통합운영하는 서비스이다.

동네 역사전시공간, 작은 도서관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을 회현동, 광희동에 이어 올해도 1개소 추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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