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경관훼손·장충체육관 주차난 ‘심각’
한양도성 경관훼손·장충체육관 주차난 ‘심각’
  • 유인숙기자
  • 승인 2015.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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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시의원, 제258회 임시회 5분 발언 … 세종문화회관 업무보고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혜경 의원이 지난달 25일 제25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충체육관 주차난 및 한양도성 주변 경관훼손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5분 발언을 펼쳤다.

이날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은 특히 남산 및 한양도성 주변 경관훼손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곽 산책로 주변 노후불량건축물로 인한 경관 훼손이 심각해 관광명소로써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상황에 있다”며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돼 세계인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유산으로 한양도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역사문화 도시물로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절구간에 대한 복원 및 성곽 주변부에 경관 회복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신라호텔이 2011년부터 도성 주변 노후불량건축물 철거 후 한국 전통호텔 건립을 위해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안완화를 요청했지만, 호텔의 높이 및 부대시설 비율에 대한 재검토 등 6가지 사항을 보완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논의하도록 결정된 바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서울시 내부 검토 중으로 후속 절차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서울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관광수요에 따른 인프라 구축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한양도성 주변의 경관 개선이 그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충체육관 주차난에 대해 이 의원은 “장충체육관 행사 시에 4천에서 5천명이 몰리는 상황인데 주차장은 단 63면에 불과하다. 그래서 중구민들이 굉장히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꼬집으며 “신라호텔에서 추진 중인 한국전통호텔 건립으로 자연경관도 살리고 주위의 장충체육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세종문화회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세종문화회관의 대관 공실률이 늘어나고 취소율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년에는 7차까지 대관 공고를 냈는데 이는 세종문화회관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며 “공실률과 취소율 증가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대관 절차와 내규에 대해 자세히 파악해 대관 손실과 적자폭을 줄이고, 향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이 9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 창작으로 한 꼽을만한 대표작품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직원 징계와 관련해 반드시 공정한 잣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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