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에서 복지공무원이 주민에게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중구는 취업과 복지를 한번에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현장 통합상담실’을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중구 관내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대형마트, 시장, 복지관, 공원 등을 찾아가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취업,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1명씩 파견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권역별 해당 장소에서 이동텐트를 치고 상담 활동을 벌인다.
취업지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로 직종별 취업희망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취업희망 인력풀을 운영한다. 이들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호텔이나 쇼핑몰 등 일자리가 발굴되면 곧바로 면접 과정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들이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뽑을 수 있도록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시 면접을 지원한다.
특히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구여성플라자와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안내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직업교육기관과 협력해 바리스타, 피부미용, 봉제, 조리 등 맞춤교육을 안내한다.
아울러 환경정비, 복지시설 도우미, 아이돌보미,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공공일자리도 소개해 주민들의 취업을 돕는다.
복지 분야는 ▲기초생활보장 ▲어르신 ▲보육 돌보미 ▲장애인 복지 ▲출산지원 ▲보훈예우수당 ▲자원봉사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상담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도로파손, 노상적치물 등 각종 생활불편 상담 신고도 함께 접수받아 신속하게 처리한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취업·복지·건축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통해 9개 동을 순회하며 총 39회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678건(취업분야 192건, 복지분야 182건, 건축분야 187건 등)의 민원 상담을 제공해 현장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