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파출소, ‘Help Call’ 이용 범인 검거 재치 눈길
명동파출소, ‘Help Call’ 이용 범인 검거 재치 눈길
  • 편집부
  • 승인 2015.07.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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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명동역 역무원이 상습 바바리맨 직접 검거

명동파출소(소장 조세동)에서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바바리맨’ 행위를 한 남성을 남대문경찰서 독자개발 프로그램인 ‘Help Call’을 이용해 시민과 함께 검거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은 미아 발생 시 경찰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역량도 총동원시켜 발생 초기 1시간 이내에 미아를 100% 완벽하게 찾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구축돼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남대문경찰서는 파출소별로 그 지역의 지리와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을 ‘Help Call 수호천사’로 임명해, 사건 발생 시 보호자의 동의를 얻은 미아의 나이와 사진, 특징, 발생개요등의 관련 정보를 공유해 이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미아를 찾는 일에 주력해오고 있다.

명동파출소는 지난달 13일부터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내는 바바리맨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 출동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문안순찰을 강화하는 등 바바리맨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범인은 지난달 14,15일에도 검거망을 피해 명동 일대에서 성기 노출을 서슴치않자, 명동파출소 직원들은 신속한 검거를 위해 Help Call을 통해 명동역 역무원과 인근상인들로 이뤄진 27명의 수호천사들에게 미리 바바리맨에 대한 내용을 공지해 범인 검거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16일 오후 2시경에 명동역에 나타난 바바리맨의 범행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에 Help Call 수호천사인 한 명동역 역무원이 도주하는 범인을 직접 잡았다.

남대문경찰서 변관수 서장은 지난달 17일 명동역을 방문해 범인을 검거한 역무원에게 감사장과 부상, 범죄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서민경 기자

남대문경찰서 변관수 서장(왼쪽)이 바바리맨을 검거한 명동역 역무원(오른쪽)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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