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청소행정과 운전원 김동구 씨 남대문경찰서 감사장 수상
중구청 청소행정과 운전원 김동구 씨 남대문경찰서 감사장 수상
  • 편집부
  • 승인 2015.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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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의 물청소 등 말끔한 자태 도맡아 … 환경개선 공로 인정

중구청 청소행정과 운전원 김동구 씨(오른쪽)가 변관수 남대문경찰서장(왼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중구청 청소행정과 김동구(53)씨의 출근시간은 새벽 5시다. 그는 송정동 차고지에서 5톤 살수차를 이끌고 서울역 광장으로 향한다.

새벽 6시 김 씨가 내뿜는 5톤 살수차의 물줄기로 밤사이 노숙자들로 인해 더러워진 서울역 광장이 말끔해진다.

이런 김씨가 서울역 광장 환경개선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달 25일 남대문경찰 변관수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역 광장 일대는 치안이 불안하고, 노숙인들로 인해 발생되는 거리 오염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광장은 밤사이 노숙인들이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나 오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 씨는 이런 서울역 광장을 포함해 그 일대의 물청소를 매일 하고 있다. 아침 출근길 우리가 보는 서울역 광장의 잘 정리된 모습은 이같은 노력 끝에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른 시간부터 광장을 깨끗이 물청소하는 모습을 지켜 본 변 서장은 쓰레기를 비롯한 오염물질과 악취로 남들은 이곳에서 작업하기 꺼려하지만 묵묵히 일하는 김씨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991년 8월 공직에 발을 들인 김 씨는 운전업무를 맡아 동주민센터 및 현장부서에서 근무해왔다.

소공동에서 근무하던 지난해에는 서울 4대문안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인 북창동에서 화재가 났을 때 7분간 골든타임동안 신속한 초동대처로 대화재로 번질뻔한 것을 막아 소방방재청장 상을 받기도 했다. (▶본보 764호)

김 씨는 “청소를 하다보면 비위가 상하는 때도 있고 살수차 운전으로 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지만 거리가 깨끗해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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