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승전도 100m 그리기 ‘장관'
충무공 승전도 100m 그리기 ‘장관'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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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이순신기념사업회 공동 주최 … 거북선 띄우기 겸해
중구문화원과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한화그룹 공동 주최로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중구 장교동과 청계천 일대에서 독특한 행사가 펼쳐져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시켰다.

 

우선 청계천에 거북선 띄우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관내 남산·덕수·흥인초등학교 학생 600여명이 각자 개성 넘치는 거북선 모형을 만들어 청계천 모전교에서 경주를 하는 행사다.

 

여러 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거북선을 표현한 조형부문과 거북선을 청계천에 띄워서 어떤 배가 먼저 해당 지점에 도착하는 지를 겨루는 경주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한편 같은 날 동시에 장교동 한화빌딩 앞 베를린광장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해전 승전도 그림 100m 이어 그리기는 올해 처음 중구미술인협회 주관으로 연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중구미술인협회 소속 회원과 화가, 서예가 등 100여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화미용예술학교 학생 50명이 초등학생들과 미리 그려진 밑바탕 그림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에는 100m 길이의 광목 천 위에 크레파스, 수채화 물감, 먹물 등을 자유롭게 이용해 유소년기의 이순신 장군 성장과정, 청·장년기의 무용도, 임진왜란 전의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 해전 승전도 등 충무공 이순신의 일대기를 담았다.

 

중구문화원 남상만 원장은 “위대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61주년 탄신일을 축하하고 충효와 애국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여기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충민 구청장권한대행은 “올해 두 번째로 충무공 이순신 관련 행사를 마련했는데 문화원이 이렇게 동참해서 의미가 크다. 충무공의 충절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고 중구에서 태어났다는 자긍심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김장환 위원장 또한 “오늘 이 자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효 정신을 생각하며 참여하는 행사다. 이 충무공의 탄생지가 중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충무공 버금 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충무공 이순신 축제가 전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에는 중구문화원과 지원 협약을 맺은 한화그룹에서 참여자 모두에게 점심과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한화그룹 봉사단원들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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