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촉구 집회 … 수수료 1.5% 인하 요구
여신금융협회 앞에 모인 자영업 대표 단체들이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 자영업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와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총회장 오호석),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60여 단체에서 모인 200여명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현재 연매출 3억∼7억 원의 자영업자들은 일반 가맹점으로 적용돼 2.5%∼3%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 연매출 2억∼3억 원의 중소 가맹점은 우대 수수료율 2%를 적용 받고 있지만, 이 또한 대기업의 대형마트, 백화점(1.8%)보다 높은 수준이다.
단체들은 이날 집회에서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신용카드 수수료를 1.5%대로 낮추고 수수료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맹양수 상임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세월호, 메르스 사태로 자영업자들은 거의 아사직전에 있다”며 “정부에서 각종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집회 막바지에는 신용카드 부러뜨리기 퍼포먼스도 했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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