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자율, 부서별 모금…2가정 선정 매월 30만 지원
<사진설명=남대문서 직원들이 모금함에 직접 모금을 넣고 있다.>
남대문경찰서는 변관수 경찰서장 취임 이후 ‘사랑나눔 이웃사랑 실천’을 지난 4월부터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강하고 당당하며 따뜻하고 즐거운 경찰’이 되어야 한다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 됐다.
지난 3월 초부터 기부를 시작했으며 남대문서 직원들이 자율모금함과 부서별 모금을 통해 일정한 금액이 적립됐다. 지난 4월 초에 각 과 대표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운 이웃을 어떻게 선정하며 또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결과 가장 어려운 2가정을 선정해서 한 가정 당 매월 30만원(2가정 매월 6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 선정은 지역 파출소 직원들이 관내를 순찰하면서 생활형편을 알게 되고 추천을 받는다. 추천을 받으면 그 가정을 돌보고 있는 담당 사회복지사, 구청 직원들이 있어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등 자세한 정보를 얻고 자문을 구한다.
남대문경찰서는 성금을 전달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선정 대상의 가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고민, 진로 상담 등의 재능기부(직업, 지식)를 한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열심히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지만 주변환경과 가정형편이 어려운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성장을 바르게 하면 사회가 안정화 된다”며 “우리가 주는 사랑은 아주 작지만, 우리에게 돌아오는 기쁨의 열매는 너무 크다”고 말했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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