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난 22일과 23일 중구 관내 김밥 판매 음식점 75개 전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를 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서울시 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가 ▲봄(3∼5월) 27건(22%) ▲여름(6∼8월) 32건(27%) ▲가을(9∼11월) 33건(28%) ▲겨울(12∼2월) 29건(23%)로 나타남에 따라 나들이가 많은 가을철에 많이 먹는 김밥 등으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더욱이 여름철 대비 기온이 하락하는 가을철에는 음식물관리와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져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중구보건소는 김밥판매 음식점에 홍보물을 별도로 배포키로 했다.
이에 ‘김밥은 즉시 먹는 것이 안전 합니다’, ‘식중독 예방 3대요령 :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문구가 표기된 스티커(7cm×13cm)를 1만2,000매 제작해 주문판매용 김밥 포장지에 부착해 판매토록 했다.
식중독 예방 주의사항은 ▲도시락 준비 전·후 세정제를 이용해 손 씻기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 만들고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별도 용기에 담을 것 ▲조리된 음식은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약수터 이용 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 확인하기 등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단풍놀이와 지역축제 등 각종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한다”며 “앞으로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 점검을 정기적으로 펼쳐 구민 식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