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찾아가는 문화사랑방공연중 금난새(해설)하고 있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제 32회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ACT 가을소나타 공연이 중구민을 포함한 서울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음악회의 향기를 물씬 남겼다. 이번 자리는 충무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금난새(해설)와 트리오 콘 스프리토(연주)가 출연했다.
<관련기사 본지 제829호 8면 참조>
공연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No.5 D장조 작품 70-1 유령’과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 1모음곡’이 연주됐다. 특히 금난새 해설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현재 전시되고 있는 ‘유휴공간 건축 프로젝트’와 ‘동아시아 페미니즘:판타시아’ 전시를 관객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화가 故천경자 화백의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 모인 관객들과 함께, 이번 해에 작고한 故천경자의 혼을 기리기 위한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을 추모곡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시월의 마지막 밤에 정동야행이 열렸던 이 일대를 다시 찾게 되어 반갑고, 이렇게 미술관에서 음악회를 하고 공연장에서 미술 전시회를 하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머더발라드외 중구민을 위한 월요일N콘서트예매도 현장운영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충무아트홀 홈페이지(http://www.cmah.or.kr)를 참고 하면 된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이번 공연으로 2015년도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ACT를 마무리 하며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공연예술인과 중구에 거주하는 지역 커뮤니티를 적극 발굴하여 지역민의 문화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며, 2016년에도 보다 풍성한 공연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