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와 서울디자인재단 함께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중구와 서울디자인재단 함께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 편집부
  • 승인 2015.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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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13일부터 21일까지, 을지로3가·4가역 대로변, 청계·대림상가에서

<사진설명>=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포스터.


중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을지로3가∼4가역 대로변과 청계·대림상가 일원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Light Way) 2015’를 개최한다. ‘빛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을지로 도심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했다.
을지로 조명상가 상인들과 조명 디자이너, 조명 관련 회사, 조명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오는 13일 오후5시30분 을지로4가 삼풍 넥서스 앞에서 열리는 점등 개막식부터 시작된다. 최창식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하며, 화려한 조명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메인 작품 ‘러닝 투게더(Running Together!)’는 경기 침체와 메르스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함께 달릴 것을 제안하며 을지로3∼4가역 사이의 가로등과 가로등을 연결해 조명으로 가로변을 달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 을지로 조명상가의 이미지를 상징화했다. 을지로4가에서 시청 방향으로 5분 간격으로 1시간동안 12회, 1일 7시간 84회 운영된다.
또한 청계·대림상가 데크 하부와 을지로 3∼4가 대로변 곳곳에는 10팀으로 구성된 조명기업 및 조명디자이너의 작품과 6개 학교 40여명의 대학생들, 을지로 조명상가 상인들이 협업해 만들어낸 조명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을지로 조명상가 상인들은 자신들의 매장 외부에 특색 있는 조명이 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고객들에게 10% 할인해준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야간투어인 ‘을지로 달빛유람’도 진행된다. 을지로의 비어있는 공간에 입주한 젊은 디자인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업과 전시를 관람하고 예술가와 함께 조명도구를 활용한 나만의 조명 만들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완성된 조명을 가지고 어두운 골목을 지나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이색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6시와 8시, 2회씩 운영하며, 매회 5∼6명을 사전접수(http://res.testqgraphic.a2h
osted.com/events)를 통해 모집한다.
이와 함께 성탄절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크리스마스 조명을 구입할 수 있도록 빅세일도 실시한다. 세운대림상가 테크에 조명 4개소, 특수조명 1개소 등 특별판매장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명으로 장식한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세운대림상가 전면부와 테크 양쪽 하단부에 총 4대의 차량에서 밤 10시까지 샌드위치, 음료수 등을 판매한다.
다양한 거리공연도 마련했다. 소리에 반응하는 LED 조명으로 구성된 악기들로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라이팅 마칭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그리고 푸드트럭 상부에서 시간대별로 첼로 연주 퍼포먼스가 진행돼 먹거리와 함께 음악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LED 조명이 입혀진 공공자전거 10대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일부 행사진행요원은 LED 웨어러블을 착용하여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오는 18일에는 오후1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을지로 조명 상가주, 조명 디자이너, 조명 기구 및 설계회사, 관련 대학 및 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 조명산업의 미래전략 및 방향과 대안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을지로 조명 상권은 을지로4가역에서 3가역으로 걸어가는 거리와 대림상가, 청계상가 일대 250m 구간이다. 1960년대 건축자재 관련 업종이 을지로에 자리 잡으면서 끝머리에 함께 들어섰다.
70∼80년대 국내 조명산업의 메카로 불렸으나 값싼 중국산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제조가 축소됐다. 현재 이곳의 200여개 매장은 유통 판매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점점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더구나 세운상가 일대와 을지로 인근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더 이상의 투자나 지원이 어려워졌다. 또한 최근 들어서 인터넷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게 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침체된 을지로를 살려보고자 라이트웨이를 준비했다. 축제를 통한 홍보와 명소화를 통한 내방객 확대로 지역경제에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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