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 독거노인 안부 살펴
동화동,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 독거노인 안부 살펴
  • 편집부
  • 승인 2015.1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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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 식사대접, 온천목욕 동행으로 건강 체크

한달에 한번씩 식사대접, 온천목욕 동행으로 건강 체크

22년째 우유를 배달하며 독거어르신들의 안부를 보살피는 동화동의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이사모)’의 훈훈한 이웃사랑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사모는 동화동의 통장들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을 찾았으며 최근에는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과 연락해 새로 이사 오는 주민들 중 소외된 어르신들을 인계받고 있다.

22명의 독거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고 한 달에 한 번 씩 식사대접을 하며 건강을 체크한다. 그 중 12명은 매일 아침 야쿠르트 직원들을 통해 하루하루 건강과 생사를 체크한다. 또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어르신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과 방문간호사에게 인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한다.

또 지난 달 31일에 포천 신북온천으로 야유회를 갔으며 매년 봄·가을 2번씩 온천목욕탕에 이사모 회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데리고 간다.

송은호 이사모 회장은 “이사모가 알려지는 것보다는 이런 활동들이 다른 동네에도 알려져 독거 어르신들이 고독사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며 그는 “요즘 세상은 옆집에 누가 죽어도 모른다. 챙길 사람이 누가 있겠나. 정말 내 식구처럼 이웃을 챙기는 일은 동네에서만 가능하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식도, 병원 의사도 못 챙긴다”고 말하며 가까이서 챙기는 이웃사랑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이사모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약 25년 전 신문에서 접하게 된 신림동 독거노인 고독사 사건이다. 현재 3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사모는 회원들의 정기적인 회비와 찬조금, 연말 일일찻집 모금활동 등으로 후원비를 충당하고 있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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