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구민의 눈이 되어 위험시설 정비
때로는 구민의 귀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때로는 구민의 입이 되어 정책개선을 건의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위해 노력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회기이기에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회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년 한해동안 중구의회를 믿음과 사랑으로 아끼고 응원해주신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회복지 예산이 구 전체예산의 30프로 이상 편성되어 있으며, 이는 세출분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의 급진전으로 사회복지 예산지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부에서는 현실적인 보조금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강구 및 자체적인 사회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비록 의정활동의 출발은 서로 달랐지만,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한 공통된 목표를 위하여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때로는 구민의 눈이 되어 주변의 위험시설을 정비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했으며, 때로는 구민의 귀가 되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때로는 구민의 입이 되어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자 집행부와 대외기관에 정책개선을 건의하기도 하는 등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왔다.
특히, 중구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해임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에 이어 지난, 제226회 임시회에서는 DDP주변지역 관광활성화 방안 등과 연계하여 구민회관 부지의 매각을 다각도로 검토함으로써 행정시설을 한 곳에 통합하여 한차원 높은 구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민회관 매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도 중구의회는 구민의 희망과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수립과 중구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중구에 신설되는 관광호텔과 협약을 맺어 중구민들에게 우선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됨에 따라,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에 관해서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정기적인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감시단 위촉,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제도 운영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책과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안전특별구로 한단계 더 발돋움 했다. 이를 위해 수고해 주신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한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직왕매진(直往邁進)하는 자세로 구정발전과 구민을 위한 정책 수립에 늘 힘써주실 것을 함께 당부드린다.
오늘부터 12월 11일까지 25일간 개최되는 제2차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2016년도 사업예산안 심의 등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한해의 계획을 설계하는 중요한 안건들이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해 구에서 추진한 행정활동이 적법하고 타당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의원들께서는 감사결과 미흡하거나 시정해야 할 정책이 있을 경우 구의 정책방향이 올바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구의 재정여건이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는 만큼 구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예산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바르게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 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집행부에서도 의원님들께서 요청하시는 감사자료나 예산안 심사자료 준비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2015년 겨울은 모두가 함께 나눔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건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