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충무아트홀서…반독재 민주화투쟁에 헌신한 정신 기려
<사진설명>=이태영 박사 서거 17주기 추모식이 오는 17일에 열린다.
(재)정일형·이태영 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호준)가 주최하는 ‘이태영 박사 서거17주기 추모식’이 오는 17일 오전10시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故이태영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변호사로서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운동에 앞장서는 등 인권 및 여성운동에 헌신해 왔으며, 반독재 투쟁에 앞장서다 박정희정권으로부터 공민권을 박탈당하는 등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
이번 추모식은 진선미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회장(前 이화여대 총장)이 추모사를 통해 고인을 그리워하고 생전의 업적을 기리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경일 서울 중구의회 의장의 약력봉독과 중구 구립합창단의 추모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기념사업회측은 이 밖에도 고인의 활동영상 및 사진전을 통해 불평등과 인습에 맞서 고인이 걸어왔던 선각자로서의 길을 한눈에 조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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