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보건소와 복지관, 구청 등 관공서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구는 장애인ㆍ노약자 무료셔틀버스 노선을 지난 4일부터 변경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와 충무로역 대한극장앞에 정류장이 신설돼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중구청소년수련관, 약수역, 중구보건소, 중구종합복지센터, 국립의료원, 명동입구, 충정로역, 회현동 우리은행앞, 충무로역 대한극장 앞, 퇴계로6가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정류소는 그동안 이용객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이용율을 고려해 신설됐다
이번 노선 변경으로 이용객이 점점 줄어들었던 기존의 충무로역, 숭인동역, 회현역(명동역→회현동방면), 동대문역사공원역, 남대문시장역은 폐지되어 정류소가 21개소에서 19개로 줄었다.
또한 약수역은 6번출구에서 3번출구로, 기존의 명동역은 대연각빌딩 앞 명동입구로 정류소가 이전된다.
이와 같이 정류소 축소로 배차시간이 축소됨에 따라 4회 운행하던 버스를 5회로 늘려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무료셔틀버스가 보건소, 복지관, 병원, 중구청 등 주요 관공서를 거치면서 노약자들과 장애인들이 행정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배차간격이 3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줄어들어 이용객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줄었다.
장애인ㆍ노약자 무료셔틀버스는 중구의 위임을 받아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정류장에서 출발해 장충체육관, 중구청소년수련관, 남산타운아파트, 약수동주민센터, 약수역, 청구역, 중구보건소, 황학동 롯데캐슬, 중구종합복지센터, 국립의료원, 중구청, 명동입구, 약현성당, 충정로역, 회현동 우리은행앞, 충무로역 대한극장앞, 퇴계로6가 등을 운행한다.
버스 정원은 31명으로 오전7시30분, 오전 10시, 오후12시30분, 오후3시, 오후5시30분 등 2시간30분마다 하루 5차례씩 운행한다. 1회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토요일은 3회만 운행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김건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