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저소득층 주민 대상 월 30개 무료쿠폰 발급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동장 김종재)에 지역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하는 나눔가게 1호점이 탄생했다.
장터본가(중구 세종대로 62)를 운영하는 최도영 대표는 지난 14일 김종재 소공동장으로부터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웃’으로 지정받았다.
나눔가게는 지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상점, 학원, 기업 등으로, 장터본가는 소공동 나눔가게 1호점이 됐다. 장터본가는 매월 소공동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30명의 쿠폰을 발급해 식사비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눔가게 1호점으로 지정된 장터본가는 지난 해 연말에도 소공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20kg 16포를 후원하는 등 이웃에 따뜻한 정을 나눠왔다.
최도영 대표는 “나눔가게 쿠폰을 받으신 분들이 좋아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늦게 마련한 것이 죄송하며 앞으로 작은 도움이나마 이웃을 돌보는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재 소공동장은 “기부라고 하면 특별히 물품이나 돈을 후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눔가게는 사업장에서 가지고 있는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면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평소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시던 사업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면서 “1호점을 시작으로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주화 기자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