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비 무료 대여
중구는 위생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 소독장비 무상 대여사업을 실시한다. 대여 품목은 휴대용 분무소독기와 살균·살충제 등 소독약제 등이다. 자가소독을 원하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1회 7일간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1차에 한해 3일간 연장이 가능하다.
대여 신청은 전화 또는 팩스를 이용하거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대여 현황이 대여기록부에 기록되는 만큼 반납기한을 준수하지 않거나 분실·훼손을 하는 경우 불성실대여자로 분류되어 6개월간 장비 대여가 중지된다.
방역 약품의 오용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비 대여 전에 미리 방역 약품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철저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방역 소독장비 대여사업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각종 전염병이 발생하고 해외여행객을 통한 오염지역 입국자 등의 증가로 방역소독 민원은 증가하는데 소독 인력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시하게 된 것이다.
또한 취약시설 및 위생해충 주요 서식지 등은 보건소에서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여 정기적인 소독관리를 하고 있고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은 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소독의무시설로 지정되어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반면 일반가정 및 소규모 시설의 경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소독을 하고 싶어도 방역장비가 없어서 자체 소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구보건소 권영현 소장은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집을 방역함으로써 그동안 방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곳까지 방역할 수 있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장비 대여뿐 아니라 주민들의 방역 마인드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클린 중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 대여사업으로 주민들의 기본적인 방역능력을 배양하고 자가소독을 통해 소독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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