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정서비스의 총본산인 서울중앙우체국 개축공사 상량식이 지난 16일 명동 신축청사 공사현장에서 거행됐다.
이날은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이규태 서울체신청장 심기남 중앙우체국장 김장환 중앙우체국 고객대표자회의 대표 등의 내빈을 비롯해 시공사 및 공사 현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상량 제례식에서 내빈들이 헌조와 제배를 드리고 GS컨소시움 김상일 현장소장이 공사현황을 보고했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우체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서울중앙우체국의 개축공사를 위해 노고가 많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상량식은 예로부터 집의 안녕과 덕을 기리는 절차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정사업본부가 무한한 발전을 이룩하길 바란다. 완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공사기간 동안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우체국 청사의 핵심인 철제 H빔에 내빈들이 축하 사인을 하고 크레인으로 철제 H빔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3년 9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 8월 완료되는 서울중앙우체국 개축공사는 현재 골조공사 및 외장공사를 마감하고 전기 및 설비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비 1,42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7층 지상 21층 연면적 2만1,933평 규모의 초고속 정보통신을 갖춘 환경친화적 그린빌딩으로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