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중구의회 ‘4년 마감' 조례안 156건 처리
제4대 중구의회 ‘4년 마감' 조례안 156건 처리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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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오세홍 의장 “후배의원들 더 열심히 발로 뛰어야"
지난 2002년 7월 1일 개원한 제4대 중구의회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릴  제133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임기를 마감한다.
이번 제4대 중구의회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그야 말로 극과 극을 오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구의회 처음으로 징계자격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의원을 제명하는 사태가 발생했는가 하면 후반기 의장단이 일괄 사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전국 234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큰 영광을 안아 중구의회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중구의회 오세홍 의장은 “13명의 의원 모두가 열심히 활동했던 4대 의회였다고 생각한다.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의정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을 수 있었다. 4년 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함을 느낀다"고 의사당을 떠나는 심경을 표현했다.
제4대 중구의회는 ‘열린 의회, 깨끗한 의정, 구민과 함께하는 중구의회'를 목표로 지난 4년 동안 조례안 156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중에는 구청장 발의가 109건이며 의원 발의도 무려 47건이나 된다. (중구의회 홈페이지 참조)
“과거에는 집행부 일색이었던 조례안이 4대에 와서 의원 발의가 47건이라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해석한다. 이 또한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는 오 의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거나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행정 등에 대해서는 시의 적절하게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4대 중구의회에서는 수도분할 이전반대 결의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중단 촉구 결의안, 광희고가 철거 결의안,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의 교환 반대 결의안, 행정수도이전반대 결의안 등 총 23개 결의안을 채택했다.
새로이 7월 1일부터 시작될 제5대 중구의회에는 새내기 의원들이 상당수 입성한다. 선배의원으로서 오 의장은 “중구민을 위해서는 소신을 굽히지 말고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 중선거구제로 전환돼 관할 지역이 넓어진 만큼 더 열심히 발로 뛰는 의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 의장은 “유급제의 첫 시발점인 만큼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중구의회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려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중구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대한 규정 개정(안)으로 의회사무국이 의회사무과로 축소되는 문제와 관련해 오 의장은 “집행부와 의장단협의회에서 이런 병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회사무과로 축소된다면 공무원의 사기 저하뿐 아니라 중구의회의 위상도 격하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금 돌아보면 지역 이기주의가 팽배했다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복지·체육·문화 시설 등 동부 쪽에 치우쳤던 것을 서부지역에도 여러 시설을 확충하는 등 중구 전체의 균형발전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오 의장은 “앞으로 CEO 출신 구청장이 취임하는 만큼 추진력 있게 주민을 위한 일은 과감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 의원들도 이런 변화의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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