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회현동 저소득 어르신 20명과 남산 일대 명소 탐방
남산 소풍을 온 회현동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현동 효행장려위원회(위원장 송왕기)는 지난 8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명을 초청해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남산 소풍을 다녀왔다.
남산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으나 평소 직접 가 볼 기회가 적었던 저소득 어르신들이 남산의 명소들을 방문할 수 있었다는 데서 의미 깊은 행사였다.
어르신들은 먼저 회현동주민센터에 모여 웃음치료 시간을 갖고 남산케이블카에 탑승하는 것으로 나들이를 시작했다. 이어 남산 봉수대와 남산N타워를 관람하고 백범 광장과 성곽길을 산책하면서 남산의 정취를 즐겼다. 점심시간에는 도시락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펼쳐 소풍에 대한 추억을 어르신들에게 안겨 드렸다.
한편 최창식 중구청장은 출발 전 회현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주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회현동은 만65세 이상의 독거어르신 중 저소득층 비율이 45%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생계유지가 어렵고 문화 및 사회활동에서 소외된 형편이다. 중구는 2012년부터 경로효친사상 회복과 세대 간 화합을 위해 동별로 효행장려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별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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