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37회 정례회, 전례없는 사례 2건 남기고 폐회
중구의회 제237회 정례회, 전례없는 사례 2건 남기고 폐회
  • 편집부
  • 승인 2017.07.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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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집행부 제출한 추경수정안 예결위 보고도중 중단 / ②- 본회의장에서 4명 의원 퇴장 속 5명만 구정질문

김기래 의장이 제237회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①- 집행부 제출한 추경수정안 예결위 보고도중 중단

②- 본회의장에서 4명 의원 퇴장 속 5명만 구정질문

 

자리 뜬 4명 의원 “추경안 심의 없이 구정질문 의미 없다”

남은 4명 의원 집행부 대상 구정질문, 최창식 구청장 답변

서소문공원 행정사무조사特別委 구성 5대 4로 가결, 이경일 위원장 선임

 

고문식 의원 5분발언 - “정치적 이해 관계로 회의 파행몰이 꼼수 용납 안돼”

양찬현 의원 의사 진행 발언 - “적반하장도 유분수, 파행 일으키는 여론 몰이

 

중구의회는 1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던 제237회 정례회를 지난달 26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에는 역대 정례회와 다르게 당리당락에 대한 내용이 많이 표출된 회기였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서소문공원 건립공사와 관련하여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수정안은 예결위 보고도중 중단하고 회기가 끝난 역대 처음 있는 일과 두 번째는 중선거제 도입 후 9명의 의원 중 4명의 의원이 퇴장하고 의장 포함 5명의 의원만 남은 채 구정질문을 하는 의회 생긴 이래 전례없는 사례를 2건 남기고 폐회했다.

이날 정례회 폐회 날에 고문식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예산을 적시적기에 확보하지 않으면 사업을 중단하거나 백지화해야 할 상황”이라며 “의회에서 예산안 심사를 하지 않고 시기를 놓친다면 이미 확보된 국·시비 206억 원을 반납하고 이미 집행한 75억 원 반환과 구비 320억 원을 원상복구비로 부담해 총 400억 원이 구비로 추가 낭비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 책임을 왜 구민들이 떠안아야 하느냐”며 “그 책임은 추경안 심사를 하지 않은 5명의 의원들에게 있는 만큼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의원은 “지난 6월 22일 자유한국당 4명의 의원들이 워크숍을 가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심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도 행정보건위와 예산특결위까지 개회한 후 자유한국당 워크숍 때문에 못했다고 책임을 전가했다”고 말하며 “예산 심사를 하지 않을 명분을 찾으려는 불손한 의도”라고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꼼수를 부린다면 구민과 함께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은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진 양찬현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에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고문식 위원은 예결위를 포함해 5명의 의원들이 파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동안 임시회기 동안 구청장이 원하는 특정사업이 제대로 발현이 되지 않으니 예결위원장 선출할 때도 빠지고 예결위에도 불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 “보훈회관 행사 때 의장 인사말을 빼고 의석 마련이 안한 것은 보복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구민이 뽑은 대표성을 가진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은 구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문식 의원과 이경일 의원이 추가 의사진행발언을 하는 등 장내에는 고성이 오고갔다.

이후 서소문 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하기 위해 양찬현 의원이 제안 설명을 하였고 정희창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어 고문식 의원, 변창윤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소신을 굽히지 않는 등 이번 정례회는 서소문역사문화공원 문제와 추경안 심의가 없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러나 이어진 서소문역사문화공원 건에 관련하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여 전자투표를 하여 5대 4로 가결돼 10분간 정회 후, 행정사무조사특위원회를 열어 이경일 의원이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으로 양찬현 위원이 선임되었다.

이경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소문역사공원에 대한 구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의회승인을 받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만큼 짚어보겠다”며 “의원의 본분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 기간 중에는 서울시 중구 주민투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안번호275)를 비롯한 16건은 원안가결 통과하였다.

한편 본회의 기간 중인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구정질문도 펼쳐 구청장과 각 국장들의 답변 등을 들었다.

구정질문 첫날인 22일에는 최창식 구청장이 불참하였으며 중구의회 9명의 의원 중 고문식, 정희창, 이화묵, 박영한 의원 등 4명에 의원은 “추경수정안 심의도 하지 않고 구정질문만 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구민들에게 창피한줄 알라”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김기래 의장을 포함해 5명에 의원 양찬현, 양은미, 이경일, 변창윤 의원만 남아 구정질문을 하여 이날 의회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이후 이어진 구정질문에는 의석에 남아있는 양찬현, 양은미, 이경일, 변창윤 의원이 차례로 나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총 21건의 구정질문을 펼쳤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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