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소장 권영현)에서 관내 요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요통 수중운동교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6월 8일부터 오는 8월 첫째 주까지 총 8주 과정으로 매주 화·목요일 청구초등학교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수중운동교실은 현재 17명의 회원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수중운동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원종순 강사는 “요통을 앓고 있는 환자, 특히 어르신들을 경우 일반적으로 서있는 것조차 불편할 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한 운동을 가할 경우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중에서는 부력에 의해 통증이 완화되며 유연성 또한 급격하게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 강사는 “어렵고 힘든 동작 보다는 물속에서 운동도 하고 물장구를 치면서 할 수 있는 재미있고 간단한 유연성 향상 운동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천천히 건강을 되찾는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부터 빠짐없이 수중운동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김영숙 주부(장충동)는 “허리 통증이 심해 오랫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기도 했는데 수중운동을 하면서 크게 효과를 보고 있다. 재미있게 운동하고 나면 허리를 비롯해 전신이 한결 유연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요통 수중운동교실은 중구민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보건교육담당(☎2250-444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