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양찬현 의원
양찬현 중구의회 의원은 지난 7일 제2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중구청의 의회 감사 조치와 서소문 사업 우려에 관해서 5분 발언을 했다.
양 의원은 “서소문 역사공원 사업비를 의회가 승인해주지 않자 의회가 개원한 26년 동안 최초로 구청을 감시·감독하는 구의회를 상대로 예정에 없던 감사를 2주간 했다”며 “서소문 역사공원 사업비가 무산되자 바로 구의회 감사실시 계획을 통보한 것만 보더라도 보복성 감사를 했다는 것을 반증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 의원은 “서소문 조사특위 기간 동안에 감사과 직원들이 동원돼 해당업소에 방문해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물은 것이 확인 됐다”고 말하고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위축시키고 지방자치 근간을 훼손한 보복성 불법사찰이 아닐 수 없다”며 “각종 행사에 의장 인사말과 의원 소개, 의원좌석을 없애는 등의 행동은 집행부가 대 의회를 상대로 넘지 말아야 할 데드라인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 “사후관리 주체조차 정해지지 않아서 매년 4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리비용을 누각 부담하게 될지 우려 된다”며 “575억 원이라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우리 구민의 혈세도 120억 원이나 쏟아 부어야 하는 사업이며 앞으로 수백억 원의 예산이 지출될 예정인데, 구 의회가 철저히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 집행부가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이 사업을 준공하려고 구의원에 대한 뒷조사와 불손한 의전을 지시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노소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