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장면.
서울중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지난 3일 서울시립대 음악관 콘서트홀(HOS HALL)에서 열렸다.
서울중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이종일 상임지휘자를 필두로 올해 2월에 단원모집을 시작해 바이올린, 첼로 지도위원 2명과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생까지 현 단원 31명 구성하고 있다.
서울중구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서울 중구청과 상명고등학교 교장, 중앙대학교병원 등 후원으로 이루어진 첫 연주회에는 관계자들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꽉 채웠다.
이날 프로그램은 ‘F.A.Boildieu-Overture “The Caliph of Bagdad”’, ‘Vivaldi-Cello Concerto RV399 in C major’, ‘김효근 작-가을의 노래’, ‘W.A.Mozart-Alleluja from Motette “Exsultate Jubilate”’, ‘J.S.Bach-Concerto for Two Violin BWV 1043 in d minor’, ‘J.Haydn-Symphony No.94(Surprise)’를 선보였다.
전 국회의원 국민의당 정호준 위원장은 프로그램 전 축사에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총기, 마약 등에 물든 베네수엘라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변화시킨 사연을 전하며 “중구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창단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용숙 교장은 축사에서 “지금은 문화를 읽어야만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때”라고 말하며 “국가의 품격이 문화에서 나오듯 서울중구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그러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일 상임지휘자는 1997년부터 삼육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국내외 다양한 지휘활동을 펼쳤고 현재는 서울중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노소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