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부시장 들썩인 제2회 건어물 맥주축제 성료
신중부시장 들썩인 제2회 건어물 맥주축제 성료
  • 편집부
  • 승인 2017.09.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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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건어물 전통시장이 축제 관광 시장으로 변모

축제에 참여한 내빈들이 '도전! 1000명 맥주마시기' 프로그램에서 맥주를 들고 다함께 건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중구청(구청장 최창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과 상인연합회가 주최한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이하 건맥축제)’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신중부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선을 보여, 올해 축제에서는 ‘만원으로 즐기는 행복한 맥주파티’라는 콘셉트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도록 했다. 2016년 축제는 1일에 그쳤으나 구청과 상인회의 능동적인 참여와 고객의 호응을 통해 올해는 2일로 기간을 늘렸으며 규모와 이벤트도 확대했다.

건맥축제에서는 1만원 쿠폰을 구입하면 시장 중앙통로에 마련되는 맥주존에서 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으며, 맥주와 어울리는 건어물로 만든 안주도 개발해서 판매한다. 오징어입 버터구이, 코다리 순살 강정, 진미채 전, 북어채 튀김, 멸치 주먹밥 등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건어물 안주가 입맛을 돋우었다.

건맥축제에서는 흥겨운 문화공연과 체험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14일 대무대에서는 중부시장의 싱싱한 재료로 만든 5개의 상품(양태 꼬리포, 아귀 동전포, 김 국, 오징어버터구이, 건어물스낵)을 ‘아라장’ 브랜드로 출시하는 ‘가온 대표상품 개발 5선 런칭쇼’를 선보였다.

뒤를 이어 런칭쇼에서 선보인 5개 상품을 재료로 건어물 웰빙요리 전문가이자 약용식물디자인경영연구원 이시연대표가 김형영 중기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김기래 의장, 김정안 신중부상인협회장이 함께 무대 위에서 초간단 건어물요리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북어로 오크통을 두두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축포가 터지는 것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도전!1000명 맥주마시기’ 행사, 건어물을 주재료로 아마추어 요리사들이 20분 안으로 요리를 하는 ‘건어물을 부탁해! 요리대회’가 진행되었다. 시민들이 건어물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5가지 대표브랜드를 개발하고, 10가지 건어물요리를 개발해서 판매하기도 했다.

중부시장 중앙입구 1문에서는 전통시장 축제로는 최초로 국내 유명캐릭터인 ‘머스트로보이’를 제작한 ‘앤디 정’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해우소놀이터를 운영했다. ‘색다른 텐트’와 스트레스 해소용 펀치, 작가들이 제작한 미디어아트 등 젊은 소비자들을 관심을 끌었다.

15일에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중부시장 노래대회를 진행했다. ‘건어물’하면 떠오르는 대표 안주거리인 오징어와 한치 등 건어물을 의인화하여 기획된 ‘나를 외쳐봐! 오부장 지못미대회’는 건어물을 씹으며 맥주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으로 오픈마이크로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을 고발하는 무대로 진행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외 어쿠스틱 듀오, 팝페라 어울림팀의 공연, 디제잉쇼 등 초청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더했다.

김정안 신중부상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중부시장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구청장과 오랜시간 고민했다”고 말하며 “지난 과거 60년의 탈을 벗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세계적인 맥주축제가 되기 위해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새로운 상품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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