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을 정동야행-역사문화테마 축제
2017 가을 정동야행-역사문화테마 축제
  • 편집부
  • 승인 2017.10.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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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14일 양일간 정동 일대야간개방·공연·전시·특강 마련

 

 2017 가을 정동야행-역사문화테마 축제

 

오는 13일~14일 양일간 정동 일대야간개방·공연·전시·특강 마련

대한제국 선포(1897.10.12.)120주년 재현행사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꿈꾼 우리 역사상 마지막 왕조, 대한제국을 속속들이 만나보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대한제국의 숨결이 살아있는 정동 일대에서 역사문화테마 축제인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

3년차를 맞는 정동야행은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금요일·토요일에 선보여 왔다. 그러나 올 가을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이 되는 10월 12일을 기념해 개막일을 조정했다.

 ‘대한제국을 품고 정동을 누비다’를 메인테마로 내걸고 10월 13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14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방문객을 맞는다.

10월 13일 저녁 6시 30분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는 정동야행은 ▲야화(夜花, 정동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공연)를 중심으로 ▲야로(夜路, 정동 투어) ▲야사(夜史, 덕수궁 돌담길 체험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 공연) ▲야경(夜景, 정동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등 세부테마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정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35개의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한제국을 몸소 느끼며 되새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시의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인 ‘대한의 시작, 그날’ 과도 궤를 같이 한다. 10월 14일 오전에 있을 재현행사에서는 고종황제 즉위식과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 어가행렬 등이 펼쳐진다.

오전 재현행사를 본 후 곧바로 이어지는 정동야행과 함께 밤늦도록 정동을 누벼본다면 10월 14일 이 날만큼은 대한제국으로 타임슬립(Time Slip)한 듯한 착각이 들 것이다.

 

■ 중구민 문화관광해설사와 정동 탐방

지난 3월부터 매주 화·목에 운영하고 있는 정동 탐방 프로그램‘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가 축제기간 중 총 28회로 확대 운영된다.

13일에는 저녁 6시부터 저녁 8시 20분까지,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2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탐방을 출발한다.

배재공원 해설사 본부에 모인 후 정동극장,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을 둘러보는 코스다. 회당 20명씩 총 560명을 대상으로 베테랑 중구민 문화관광해설사 17명이 진행에 나선다.

10월 9일까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여분 발생 시 당일 해설사 본부에서 현장신청 가능)

개별 시설에 대한 해설을 원하면 구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환구단을 찾아가면 좋다. 축제 기간 중 매시 정각과 30분에 역시 중구민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하고 재미있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곡호대, 스탬프 투어, 할인 등 곳곳에 이벤트

축제 기간 저녁 6시에는 고종황제 즉위식 당일 어가행렬의 흥을 돋웠던 곡호대가 출현한다.

이들은 당시 갖췄던 의복 그대로 대한문에서 영국대사관 후문까지 덕수궁 돌담길 850m 구간을 따라 퍼레이드를 전개한다.

영국대사관 후문 쪽의 덕수궁 돌담길은 6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코스라 이번 퍼포먼스는 더욱 의미 깊다. 일부 문화시설들은 정동야행 기간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 최초의 밀랍인형 전문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정동야행 리플릿을 가져오면 성인 입장료를 6천원 할인하고 60개월 이하 아동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NH아트홀도 국악 뮤직쇼 ‘판타스틱’의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고 있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정동야행에 처음 참여한다. 역시 정동야행 리플릿이 있으면 입장료를 할인 혜택을 받아 3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정동야행 참여시설을 방문하면서 7개 이상 스탬프를 찍어오거나 '중구 스토리 여행' 앱의 오디오 해설을 듣고 7개 이상 발 도장을 획득하면 캘리그라피 기념증서를 증정한다.

정동 인근 54개 음식점도 할인행사로 정동야행을 찾은 시민들을 반긴다. 스탬프나 발 도장을 3개만 받아가면 된다. 이와 함께 중구 관내 41개 호텔에서는 축제 기간 최대 65%까지 객실료를 할인해준다.

 

■ 62만 명 다녀간 야행의 원조

정동야행은 중구가 근대문화의 보고인 정동의 가치를 알리고 서울을 대표할 야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2015년 첫 선을 보였으며 총 다섯 차례를 통해 62만 명에게 정동의 멋과 소중한 추억을 안겼다.

이러한 정동야행의 성공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다양한 문화재 야행의 롤 모델이 됐다. 야행을 열 때마다 벤치마킹 온 다른 지자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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