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 개최
제26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 개최
  • 편집부
  • 승인 2017.10.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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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남산 봉수대에서…타종·평화통일 기원문 낭독 등

내빈들이 봉화대 점화 후 봉화횃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용순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양우진 상임고문, 민주평통 김재용 중구협의회 회장, 최창식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 전순옥 위원장, 김광식 중구경찰서장, 민주평통 이기선 상임고문,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협의회장 김재용) 제26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이 지난달 21일 UN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남산 봉수대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봉화를 올렸다.

이날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재용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회장, 김기래 중구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 전순옥 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박영한·양은미·양찬현·정희창·고문식·이화묵·이경일, 민주평통 양우진·이기선 상임고문, 한용순 수석부회장, 김광식 중구경찰서장을 비롯해 각 직능단체장들과 주민,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남산봉화식에서는 식전행사로 브라스 밴드 ‘브레이크 아웃’이 공연을 펼쳤다.

이어 양우진 상임고문의 평화통일 기원문을 낭독한 후 최창식 구청장과 이기선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을 포함한 내빈들이 제26회 남산봉화식을 기념하여 종을 26회 타종했다.

민주평통 이기선 상임고문의 만세삼창 후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봉화 횃불을 점화하고 봉화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한용순 수석부회장의 평화통일 메시지를 낭독 후 봉수대에 점화식을 가졌다.

구립합창단이 축하무대로 ‘그리고 노래할 이유있네’, ‘아름다운 강산’ 합창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날에는 봉화식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봉수군 의상과 곤룡포을 입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태극기·무궁화 등 대한민국 상징물로 페이스 페인팅을 마련했다. 중구 주민 45명이 남산 봉수대에 봉화를 올리는 ‘봉수군’으로 나섰다. 봉화식이 마치고는 방문객들이 평화의 타종 체험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요즘같이 동북아시아 정세가 위중하게 느끼는 때가 없다. 그러나 중구로부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봉화식을 통해 한반도에는 더 이상 위중한 시기가 없도록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김재용 회장은 “우리의 소망은 통일이다. 평화스러운 통일을 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소망, 희망이 가을의 열매처럼 잘 영글어서 백두산까지 우리의 의지와 소망이 전달되려면 모두가 한마음 한뜻, 건강, 화목해야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래 중구의회 의장은 축사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평화 통일의지를 결집하고 지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시련이 있겠지만 우리의 하나된 힘과 마음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민족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순옥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지만 우리 국민이 걱정을 하기보다는 평화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행사를 통해 평화적인 통일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잠재력과 힘이 있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봉화식의 봉수대는 한 홰를 점화한다. 점화된 봉수대가 한 홰인 것은 평화로운 평상시를 의미한다. 적이 출현할 시에는 2 홰, 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세 홰를 점화한다.

적이 국경을 침범할 시 에는 네 홰, 적과 접전 시에는 다섯 홰를 올리는 등 봉수대는 국가 위기를 알리고 대비토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남산자락의 봉수대 1993년 고증에 따라 복원된 것이다.

한편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1992년 시작한 남산 봉화식은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첫해부터 2001년까지는 새해맞이로 1월 1일 아침에 열렸고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광복절 전야로 옮겨 거행해 오다가 올해 처음 UN세계평화의 날로 맞춰 개최하게 됐다.

UN세계평화의 날은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사람들의 전쟁과 폭력 중단을 위해 1981년 UN에서 선정한 날로 2001년부터 매년 9월 21일로 고정됐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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