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회화나무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하태성) 주관으로 ‘제7회 황학회화나무제’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거행된다.
예로부터 회화나무는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궁궐 마당이나 출입구, 서원이나 향교 등에 심은 귀한 나무다.
이번 행사는 200년간 마을을 수호해 온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과 상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황학동 대표 행사이다.
이번 제례에서는 하태성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성욱 추진위원이 아헌관을, 김상호 추진위원이 종헌관을, 최종무 추진위원이 축관을 맡아 봉행할 계획이다.
제례는 거제선언, 분향,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종제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식행사시 관내 3개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1회 화화나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식후행사는 주민과 상인 화합을 위한 노래자랑과 연예인 축하공연이 열리고,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양궁,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마당, 초헌관과 사진찍기, 풍선퀴즈 맞추기, 바람개비 만들기,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들어 7회째를 맞는 회화나무제는 제례라는 전통유산을 지역주민이 어울림의 장으로 승화시킨 점에서 마을공동체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태성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은 “회화나무제가 화합과 소통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 모두 제례위원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여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소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