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발표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주최하고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이 주관하는 ‘2017 청소년 배우되기 프로그램 청소년 브로드웨이를 꿈꾸다’의 발표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공연한다.
청소년 배우되기 프로그램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지속돼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에 중구 관내 중학생 17명을 선발하여 8주간 매주 수요일, 금요일마다 전문 뮤지컬 멘토링 지도를 받았다.
이번 시즌3에 참여하는 17명 학생들은 중구 관내 중학교인 금호여중, 장원중, 장충중, 대경중, 덕수중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학교별 자체선발을 거쳐 2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사로는 뮤지컬 ‘그리스’, ‘해를 품은 달’ 등을 연출한 정태영 연출과 ‘몬테크리스토’의 정도영 안무감독, ‘뢰스덴호’의 이지현 음악감독 등 뮤지컬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현역진이다.
발표공연은 윤대성 작가의 연극 ‘불타는 별들’을 청소년의 시각에 맞게 각색하고 뮤지컬과 접목시켰다. 청소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극중극 형태로 학생들 스스로 재판을 열고 현 사회에서 부모의 역할과 학생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참여 학생들은 뮤지컬, 연극 등 공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꿈의 무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은 이번 ‘2017 청소년 배우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전문적 과정을 익혀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구 중학생들의 발표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문의는 충무아트센터(☎02-2230-6634)로 하면 된다.
노소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