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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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하기자
  • 승인 200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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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위험성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 심장에서 피를 심장 밖 대동맥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을 수축기혈압, 심장이 확장하여 대정맥에서 심장으로 피가 들어 올 때 동맥에서 유지되는 압력을 확장기혈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혈압이 140mmHg이상, 확장기혈압이 90mmHg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한다.
다른 병이 있어 이차적으로 생긴 고혈압을 이차성 고혈압이라 하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반적인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그 원인을 밝혀 치료해 줘야 하므로 처음 혈압이 높다고 알게 된 때에 반드시 병원을 내방해 감별 진단을 받아 치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30%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그 치료의 중요성이나 위험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동맥 내 압력이 높은 상태로 수년간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어 신체의 여러 기관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뇌혈관이 손상되면 뇌출혈, 뇌경색 등 중풍을 맞게 되는 것이고 신장을 침범하면 신부전증을 일으키고 심장에 영향을 줘서 울혈성 심부전증, 관상동맥 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간장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들의 이식수술이 가능하게 됐지만 혈관이 손상된 것은 방법이 없다.
각 가정에까지 들어오는 수도관이 관리가 잘 안 되서 내면이 부식되고 관내 직경이 좁아지면 수도 사업국 펌프의 압력을 높여야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 뒀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도관이 터져서 물난리를 맞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혈압 역시 동맥이 망가지고 있어도 합병증을 일으키기 바로 직전까지 통증이나 이상 징후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더욱 무서운 질환이다.
주내과의원
☎75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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