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 중구에는 없다
레지오넬라균, 중구에는 없다
  • 장진익기자
  • 승인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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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다중이용시설 냉각수 검사 … 철저한 예방 효과
여름철 냉방병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중구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보건소가 관내 병원, 호텔, 대규모 점포, 극장, 공공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냉각탑 가동건물 54개소의 냉각수를 채수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실시한 1차 검사시 54개소 중 52개소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았고, 2개소에서 살균소독 권장 수준의 요관찰 범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7월 재검사시 2개소에도 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렇게 중구의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여름철 냉방 가동을 앞두고 철저한 소독과 위생관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중구는 여름철을 앞두고 다른 자치구보다 앞서 5월초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계획을 세우고 관내에 있는 중앙냉방장치(냉각탑, 대형저수탱크) 및 대형 에어컨 설치 건물에 레지오넬라균의 특성과 냉각탑의 청소 및 소독 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보건소내 4명 2개소 점검반을 편성해 해당 건물을 방문, 냉각탑 및 저수탱크의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지도했다. 또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에서 치료토록 조치하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다.
주민들에게도 중구소식지인 중구광장과 중구홈페이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에어컨의 휠터와 물받이 등을 수시로 청소하고, 가습기 내부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는 적극적인 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7일까지 자치구 보건소가 의뢰한 시내 병원과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471곳에 대해 냉방기 냉각탑수의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18.7%인 88곳에서 이 균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장소 유형별 검출률은 대형 목욕탕ㆍ찜질방 33.3%, 백화점ㆍ대형 쇼핑점 21.6%, 대형건물 19.8%, 호텔ㆍ여관 14.8%, 병ㆍ의원 10.9%, 기타 22.7% 등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목욕탕ㆍ찜질방ㆍ백화점ㆍ쇼핑점의 검출률이 높아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오넬라균은 제3군 법정 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으로 냉방기의 냉각탑수나 배관시설 등에 존재하며, 냉방기의 공기 순환에 따라 건물 내부 대기 중으로 증발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기도 한다.
여름철 냉방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되면 목이 아프고 고열과 설사, 두통, 마른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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