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함께 화재 진압·구급활동 시연
중부소방서(서장 권혁진)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직접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 시 대처요령을 배우는 ‘119 안전체험교실’을 지난 16일 타워호텔 야외수영장에서 개최했다.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방학을 맞아 수영장을 찾은 1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여해 화재 발생시 화재 진압방법, 화재 현장 탈출, 구조활동, 구급활동, 물소화기 작동방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중부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여름철 물놀이 사고 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방법과 심폐소생술법 시범프로그램은 참여한 어린이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열심히 관찰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중부소방서 김흥식 구조진압과장은 “각종 화재 발생 및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여름방학을 이용해 야외에서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흥미를 유발시키고자 매년 이같은 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대처방법을 잘 숙지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교실에 초등학생 남매와 함께 참여한 이영순 주부는 “휴가기간 동안 우연히 수영장에 왔다가 참여하게 됐다. 동화책이나 TV를 통해서만 보던 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이 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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