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대성료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대성료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6.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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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하늘극장서 공연… 연극인 박정자, 해설자로 무대 올라
이날 공연에서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기도 한 연극인 박정자씨가 해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기도 한 연극인 박정자씨가 해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지난 20일 하늘극장에서 성황리 공연됐다. 2017-2018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인 만큼,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첫 코너 ‘음악 견문록’에서는 원일 작곡의 ‘대취타 역’을 연주했다.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 연주했던 ‘대취타’를 관현악적 어울림으로 구성했다. 막을 여는 서곡 또는 힘찬 팡파르의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각 국악기 군의 고유한 소리와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기악 협연’ 코너에서는 오혁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강상유월’이 연주됐다. 강 위에 달이 노니는 아름다운 풍경이 거문고 특유의 주법과 다양한 리듬으로 표현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연주자 마현경이 협연자로 함께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풍류의 세계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기품 있는 한국 전통예술을 엿볼 수 있는 ‘전통의 향기’ 코너에서는 ‘수룡음’을 생소병주(생황과 단소의 병주)로 선보였다. ‘물을 다스리는 용이 읊는다’는 뜻의 ‘수룡음’은 평화로움을 나타내며 조선시대 풍류방에서 즐겨 불렀던 가곡이 기악화된 음악을 말한다. 아울러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가릴 것 없이 모두 완벽한 연주를 구사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이용구와 위재영 단원이 무대에 올랐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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