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박원순, 서울시교육감에 조희연 당선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박원순, 서울시교육감에 조희연 당선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6.21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장선거 사상 최초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그의 아내 강난희 여사가 환호하고 있다.
서울시장선거 사상 최초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그의 아내 강난희 여사가 환호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 사상 첫 서울시장 3선 달성
박 당선인 “시민 한 분의 이야기도 소홀히 듣지 않을 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상 첫 서울시장 3선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0시 30분(개표율 28.3%) 기준 박 후보는 56.3%(79만2927표)를 득표하며 서울시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득표율은 21.5%(30만2181표)로 격차가 3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8.0%(25만9352표)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지난 1995년 첫 민선 서울시장 선출 이후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 됐다.
전날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모처에 머무르던 박 당선인은 당선이 유력시된다는 분석이 나온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께 안국동에 위치한 캠프 7층 상황실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평화와 번영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라며 “시민 한 분의 이야기도 소홀히 듣지 않고 위대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손잡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김문수, 안철수 후보를 비롯해 선거 과정에서 함께 한 이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쟁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헌신과 열정으로 멋진 선거운동 과정을 만들어준 캠프 자원봉사자, 원팀으로 똘똘 뭉쳐 서울 전역을 뜨겁게 달군 민주당 후보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지방선거 때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여당과 야당 후보의 경합이 치열하던 자리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선거 초반부터 박 당선인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워낙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이 그간 서울시장으로서 큰 사고 없이 시정을 이끌온 데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워낙 높았던 영향도 컸다. 박 당선인이 3선에 성공함에 따라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공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후보가 부인 김의숙 여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서울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후보가 부인 김의숙 여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조희연 직선 서울시교육감 첫 재선 달성
개표 완료…최종 46.6%로 성공, 박선영 36.2% 조영달 17.3%
서울교육 큰 틀 유지… 자사고 폐지·혁신학교 확대 탄력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 완료 결과 조 후보는 최종 득표율 46.6%를 기록해 2위 박선영 후보(36.2%)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또 다른 경쟁자였던 조영달 후보는 17.3%를 득표했다.
자치구별로는 박선영 후보가 앞선 서초구와 강남구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조 당선인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지역은 은평구(50.55%),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36.51%)였다.
이로써 조 당선인은 선출직 서울시교육감 가운데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를 모두 채운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 당선인의 연임에 따라 서울교육 정책의 큰 틀은 유지될 전망이다. 그가 줄곧 강조했던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추진과 혁신학교 확대·내실화는 속도를 좀 더 낼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상인 '협력적 괴짜'를 양성하는 메이커 교육과 남북 화해와 북미 관계 개선 등을 계기로 글로컬 세계시민교육도 전개할 예정이다. 후드티·반바지 등 좀 더 편안한 교복으로 개선하는 작업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당선인은 승리 선언을 통해 “부족한 저를 재신임해 준 서울시민들과 서울 학부모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더 안정적이고 더 혁신적이며 더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당부로 알고 앞으로 4년 동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