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후원… 추석 차례 지내지 못하는 이들 대상
올해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당일에 근무를 해야 하는 사람이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경우에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사단법인 예지원(중구 장충단로 72 위치)에서는 지난 달 19일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2018년도 한가위 합동차례’를 지냈다.
해마다 예지원에서는 추석명절에 합동치례를 지내는데 금년에는 지난달 17일까지 예지원에 e-mail이나 직접 전화로 신청을 받았으며 9가족이 신청한 21분을 위한 합동차례를 신청자 모두 모여 지냈다.
합동차례의 주요내용은 먼저 계절음식과 송편 등으로 음식진설을 하고 이어서 독축(축관이 축문을 읽음)을 하고 참석자마다 자기 조상님에게 헌다(술 대신 차를 올림)를 하였으며 참석자 모두 한자리에서 음식을 나누는 음식 나눔 순서로 진행됐다.
합동차례에 참석한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장덕수(62세)씨는 “예년 같으면 지방에 있는 큰 댁에서 차례를 지냈지만, 금년에는 가지 못하는 사정이 있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니 마음이 너무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고 예지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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