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제안 공모 진행해 접수된 244건 중 6건 선정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중구민 희망1번가’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중구민 희망1번가’는 창의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구정을 펼치고자 구에서 지난 7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100일간 벌였던 정책 제안 공모전이다. 구민은 물론 중구 내 직장인, 상인 등도 참여했다.
공모 기간 동안 교육, 복지, 문화 등 분야별 정책 제안을 비롯해 예산절감, 공공서비스 향상 방안 등 총 244건이 들어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44건 중 2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6건을 선보였다.
쇼핑만 하고 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자는 ‘동대문관광특구 상설 문화공연장 설치’제안, 광희문·대장간 등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은 신당동에 ‘벽화마을이나 골목 탐방 투어’를 기획하자는 의견, 어르신 폭염 쉼터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하자는 의견이 발표됐다.
또한 통학버스 승·하차 시 티머니 카드처럼 체크해서 어린이가 차량 안에 갇히는 사고를 예방하자는 ‘유치원생 ID카드’아이디어도 발표됐다.
특히 소통 공간을 만들어 예술가가 주민에게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대신 임금을 받아 생계를 해결함으로써 활동에 전념하게 하는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나 조형물을 세워 사람들을 유입시키자는 ‘헌책방거리 활성화 방안’은 눈길을 끌었다.
구는 이번 평가 결과에 관계없이 정책 제안들을 다듬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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