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문화예술 거버넌스 테이블’ 개최
‘제2회 문화예술 거버넌스 테이블’ 개최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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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르네상스 선포식’ 문화 예술 발전 선언문 낭독
중구청과 예술가 만남의 자리…문화 르네상스 사업 공유·의논해
서양호 구청장과 거버넌스 운영위원, 예술인 등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과 거버넌스 운영위원, 예술인 등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이 ‘중구 문화르네상스 프로젝트’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이 ‘중구 문화르네상스 프로젝트’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18일 오후 1시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제2회 중구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을 개최했다.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은 중구 민선7기 5대 전략과제인 문화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구와 예술인, 예술인과 예술인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자리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거버넌스 테이블에는 관내 문화예술인 200여명이 참석해 중구가 문화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올해 구가 추진할 사업 중 문화예술인들과 협치가 필요한 사업을 서양호 구청장과 해당 과장이 직접 나와 브리핑 하기도 했다.

먼저 서양호 구청장은 민선7기 중구 문화예술 사업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비전을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과거 중구 명동은 한국 대중화의 산실, 충무로는 대주영화의 산실이었다. 어느덧 중구가 국적불명의 싸구려 쇼핑지로 전락하고, 이제는 내국인들 마저도 명동과 충무로를 찾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문화 예술이 쇠퇴한 원인으로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 주민’과 ‘도시 개발로 인한 문화 생태계 파괴’를 꼽으면서 ‘문화예술, 도심산업, 지역주민’이 삼위일체가 된 문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 구청장은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비전으로 3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위해 “문화관광과에 문화생태계 팀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빈 사무실과 점포를 활용해 예술인들의 창작·전시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문화 협치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문화 예술인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를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가면서 문화인들이 주최가 되는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는 ‘생활 문화, 지역 문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중구 전역이 ‘문화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또한 현재 진행중인 을지로 재개발을 언급하며 “서울 시장님도 을지로가 개발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서울 메이커스파크’같이 기존 도심 산업들이 철거되는 것이 아니라, 순환·재생되는 방식의 개발을 통해 산업과 지역이 공존할 수 있는 구상을 서울 시장님이 곧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문화 르네상스 사업에 참여하는 과는 ▲문화관광과 ▲교육아동청소년과 ▲동정부과 ▲홍보전산과 ▲도심산업과 ▲도심재생과로 총 6개다. 이날 주민 생활문화 활동 지원,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을지로 도심산업 활성화, 관광명소 콘텐츠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예술가들의 참여가 뒤따라야 하는 18개 구 사업을 해당부서 담당자들이 간략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거버넌스 테이블에 참여한 서양호 구청장, 예술인, 중구청 직원들이 그룹 토의를 하고 있다.
거버넌스 테이블에 참여한 서양호 구청장, 예술인, 중구청 직원들이 그룹 토의를 하고 있다.

이어 거버넌스테이블의 핵심 활동인 그룹 토론은 ▲예술과 교육 ▲예술과 마을 ▲예술과 기술 ▲예술과 시장 ▲예술과 공간의 5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술인들은 관심 있는 주제 테이블을 골라 구 사업담당자와 의견을 나눴다. 특히 관심 분야가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 예술가들이 워킹그룹을 만들고 구와 워킹그룹을 잇는 네트워크도 구성했다.

이후 ‘중구 르네상스 선포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선포식에서는 서 구청장과 이날 거버넌스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예술인 등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합심할 것을 약속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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