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에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연일 이어져
중구보건소에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연일 이어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3.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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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김밥·된장국·과일, 보약, 과일즙 등 응원물품 연이어
문자메시지와 편지로 격무로 지친 보건소 직원들에게 힘 보태
서양호 구청장, “주민 배려와 협조가 위기 극복케하는 원동력”
중구 보건소에 보내 온 시민들의 응원 물품들과 격려 메시지
중구 보건소에 보내 온 시민들의 응원 물품들과 격려 메시지

지난 6일 중구보건소 앞으로 고글 140개로 채워진 택배 한 박스가 도착했다. 명동에 있는 한 안경점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바로 전날에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김밥, 된장국, 샌드위치, 과일이 한가득 보건소로 전달됐다.

직원들은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편지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고 했다.

이처럼 중구 보건소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중인 보건소 직원과 의료진들에 대한 응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은 격무를 버틸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전화폭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목 건강을 위해 도라지배즙, 사과즙 등을 보내준 이들도 여럿 있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보내 준 문자메시지와 응원편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어려운 시기를 모두 건강하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며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으며, 선물박스에 적힌 편지에는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에 국민들을 위해 애쓰는 보건소 직원 여러분께 목 건강에 좋은 도라지배즙을 보내니 꼭 드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송준미 주무관은 격무로 지쳐 있는 직원들에게 이렇게 주민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는 값진 피로회복제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한의사회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 식구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방역을 위한 노고에 감사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보약 10박스를 보내오기도 했다. 서울시 간호사회에서도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는 글귀와 귤 10박스를 보내 직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다들 어려운 가운데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주민 여러분의 배려와 협조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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