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삼익패션타운, 통큰 선행 화제
중구 삼익패션타운, 통큰 선행 화제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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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치 임대료 면제와 관리비 2개월분 100% 감면 흔치 않은 사례
중구 삼익패션타운 전경.
삼익패션타운 전경.

중구 소재 삼익패션타운 점포주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으로 통큰 선행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삼익패션타운(대표 박인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대료 1개월분을 전액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입점 상인들에게 2개월간 관리비도 절반으로 감면해주기로 했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삼익패션타운은 코로나19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하고자, 상가 각 층별 점포주 대표 및 상인 대표들과 함께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점포주 대표회(회장 신응렬)에서 직영점포를 제외한 846개 점포의 1개월 임대료 약 4억 원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9일 관리회사도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으로 관리비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금 마련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약 2천8백만 원을 반납하기로 하는 등 필수적인 경비 외 지출을 줄여 관리비를 2개월에 걸쳐 총 100% 감면하기로 한 것으로, 감면되는 관리비는 약 1억5천만 원에 달한다.
박인순 대표는 “점포주회·상인회·관리회사가 다 같이 합심하여 어려운 시기지만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사례가 널리 퍼져 힘든 상인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길 바라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었음 한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삼익패션타운의 경우처럼 임대료 1개월분 전액 감면과 2개월에 걸쳐 관리비 100% 감면이라는 사례는 흔치 않다.
삼익패션타운은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의류특화시장으로 그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 왔다. 매년 ‘황기순·박상민의 사랑의 열매’ 행사 장소를 협찬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모든 임직원이 월급계좌에서 1004원 이상을 기부하는 ‘1004운동’을 추진해 매월 20만 원을 사랑의 열매 본부로 보내고 있다.
한편, 서양호 구청장은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이라는 통큰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점포주와 관리회사가 동참하여 상인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삼익패션타운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구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며 다 같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음 한다”고 밝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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